17년 계획 세우기

16년은 아무런 계획 없이 시작했던 한해.
사내 벤쳐 조직인 C-Lab을 하며 정신없이 16년을 맞이한 탓이 크다.  고향에서 신정을 보내고, 연휴 끝나자마자 대전으로 올라가 관련 분야의 교수에게 기술 구현 가능성에 대해 여쭤보고 새로운 방안을 찾고, 또 이런 저런 논문을 뒤지다보니 시간이 훅 하고 지나갔더랬다.

16년은 노력을 많이 했었던 만큼, 얻은 것도 많다.
무엇보다도 거대한 조직의 방향성을 변화시킬 수 있었던 경험이다. 조금 위험을 무릅쓰긴 했지만 이것이 가능함을 경험했기 때문에 앞으로 새롭게 하게 될 과제들에 더 자신감을 가질 수 있을 것 같다.
C-Lab을 잘 마무리 지을 수 있었던 것만으로도 16년은 참 감사한 한해였다.

이제는 17년.
이번엔 꼭 계획을 짜고, 이 계획들을 생각하며, 꼭 이루어보고 싶다.